주간시흥 기사입력  2011/05/09 [14:42]
시의원 활동 시민에게 투명하게 보여야
시의회 높은 벽 시민 불신의 싹 우려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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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영규 발행인   © 주간시흥
시흥시의회가 시민들의 대표로 선출되어 시흥시정을 감시하고 시 예산 수립 등 시민을 대표하며 대변해야할 일이 너무나도 많다. 뿐 만 아니라 정치인으로서 지역구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비롯해 지역 사안들에도 적극적인 관심과 주민욕구사항을 파악하고 민원 해결을 위한 일에도 게을리 할 수 없다.

더불어 자신을 지지해준 시민들의 마음도 헤아려야하며 눈길을 떨 수도 없어 시의원들의 임기동안의 기간은 매우 중노동(?)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나마 예전에 세비 없이 봉사직으로 근무하던 시절보다 최근 세비를 받게 됨으로서 약간은 다행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대부분의 시의원들은 선거에 출마해서 당선되면 시민들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약속 했으며 또 발표한 공약은 꼭 지키겠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지지를 호소하여 시민들로부터 힘을 얻었으며 이를 통해 시의원에 당선 시의원으로 예우를 받으며 시의회 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당선되고 어려운 일을 수행하면서도 시의원으로 활동하는 동안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고 꼭 지켜야 할일들이 몇 가지 있다고 생각된다.
처음 시의원으로 출사표를 던지면서 시흥시와 시흥시민을 위한 봉사를 위해 나선 것이라면 변하지 말아야 할 것 중 하나가 시민의 심부름꾼으로 일하겠다는 자세이다.

시의원으로의 권위와 특권을 누리겠다는 생각 있다면 안 될 일이다. 또한 시흥시 의회 내에서 활동하는 내용에 대해서는 모두가 시민들이 쉽게 볼수 있고 알 수 있도록 해야 될 것이다.

모든 회의를 밀실이 아닌 투명한 곳에서 투명하게 진행되어야 하며 또한 시민들이 시의회를 지켜볼 수 있는 의회의 벽이 높아서는 안 될 것이다. 시민 누구나가 쉽게 지켜볼 수 있는 투명한 곳에서의 의회활동이 오히려 시민들로 부터의 당당하고 홀가분할 수도 있을 것이다.

시흥시 의회가 누구의 의지인지 누구의 아이디어(?)인지 그동안 공개 속에 진행되던 월간 간담회를 지난 4월부터 폐쇄됐으며 시의회의 참관도 인원을 규제 하는 등 벽을 높여가며 진행되고 있다.

간담회 내용이 크게 대외비적 성격을 띤 것도 아니면서 폐쇄된 공간에서 회의를 하려는 의도는 무엇인지 잘 모르나 자칫 지역 언론인은 물론 시민들로부터 오해를 받을 수 있는 소지가 있지 않을까 걱정된다.

이런 최근의 시흥시의회 운영의 변화가 결국 시민들의 불신의 싹을 키우는 부담으로 되돌아가지 않을지 우려되는 가운데 신뢰를 바탕으로 한 시의회가 진행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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